판소리 ‘춘향가’ 중. 창자(소리꾼)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 발림을 곁들이며 구현하는 공연예술. 춘향과 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판소리로 다섯마당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빼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제공: 국립민속국악원) ⓒ천지일보 2024.03.28.
판소리 ‘춘향가’ 중. 창자(소리꾼)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춰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 발림을 곁들이며 구현하는 공연예술. 춘향과 몽룡의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을 그린 판소리로 다섯마당 중 음악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빼어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제공: 국립민속국악원)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국립민속국악원이 한국 4대 누각 중 하나이자 문화 유적인 남원 광한루(보물 제281호)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광한루원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남원 광한루원 내 완월정에서 4~5월, 9~10월(총 16회) 목요일 오후 2시에 열리며 광한루를 찾는 어린 관람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50여분간 짧게 진행된다.

광한루의 봄을 깨우는 기악독주, 판소리(춘향가), 민속무용, 남도민요, 단막창극, 사물놀이로 꾸며지며, 20여명 규모의 국립민속국악원 국악연주단원이 수준 높은 무대를 선사한다.

김중현 원장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준비했다”며 “봄과 가을의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유산 광한루를 배경으로 국악의 멋과 매력을 다채롭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연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완월정 누각의 출입 인원 제한과 개인용 방석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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