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여 앞둔 함평나비대축제
산호랑나비 비롯한 17종 나비
실내 온·습도 시설 활용 집중 사육

암끝검은표범나비가 알을 낳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암끝검은표범나비가 알을 낳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대한민국 대표 봄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 함평군이 축제 주인공인 나비 사육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함평군은 오는 4월 26일부터 5월 6일까지 11일 동안 개최되는 제26회 함평나비대축제 기간에 산호랑나비를 비롯해 17종 20여만 마리의 나비가 화려한 군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산호랑나비알.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산호랑나비알.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축제 기간에 화려한 군무를 펼칠 20여만 마리의 나비는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사육 온실에서 먹이식물, 실내 온·습도 시설을 활용해 집중 사육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축제 기간에 나비 성충뿐만 아니라 알, 애벌레, 번데기 우화 장면까지 다채롭게 전시할 계획이다. 이번 나비축제를 복합생태체험 축제로 운영할 방침이다.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산호랑나비 애벌레를 관리하고 있는 모습. (제공: 함평군청) ⓒ천지일보 2024.03.28.

이상익 군수는 “올해 26회를 맞이한 나비축제는 최초로 축제장을 찾았던 어린이들이 성인이 돼 이제는 자녀들을 데리고 방문하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공감하는 명망 높은 축제가 됐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이 나비의 화려한 군무 속에서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비의 화려한 군무는 축제장 내 나비·곤충생태관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관람객들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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