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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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의대 교수들이 의대 정원 확대 반발로 집단 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과반이 넘는 국민이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천지일보가 KIR-㈜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52명을 대상으로 의대 교수 집단 사직에 대해 질문한 결과, 64%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공감한다’는 응답은 28.8%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2%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공감하지 않는다’에 대해 60대(69.3%), 30대(68.6%), 50대(64.6%), 70세 이상(64.1%), 만18~20대(63.6%), 40대(54.7%) 순으로 응답률이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 65.2%, 여성 62.8%로 남성이 여성보다 조금 더 높았다.

정당지지층별로는 국민의힘,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기타정당 지지층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률이 ‘공감한다’는 응답률보다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공감한다’는 응답률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률보다 더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보수층은 ‘공감하지 않는다’ 75.7%, 중도층은 ‘공감하지 않는다’ 64.8%, 진보층은 ‘공감하지 않는다’ 47.2%로 집계돼 보수층으로 가까울수록 의대교수 집단사직에 공감하지 않는 이들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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