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이틀째인 29일 ‘대장동·위례·백현동·성남FC’ 재판에 출석하면서 “정말 귀한 시간인 선거 기간 중에 법원에 출정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1분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 출석을 위해 법원에 도착했다.

그는 기자들이 “선거 전날까지 기일이 잡혀있는데 입장을 말해달라”고 하자 “아쉽지만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정말 귀한 시간이지만 법원에 출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 자체가 검찰 독재 국가의 정치검찰이 노린 결과가 아니겠는가 생각한다”며 “제가 재판을 받는 아까운 시간만큼 그 이상으로 우리 당원 여러분,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서 4월 10일 정권의 폭주를 심판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총선 하루 전까지 재판에 모두 나올 것이냐” “재판 기일 변경 신청은 계속할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과 내달 2일·9일 등 총선 전에 총 3번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이 대표 측은 선거운동을 위해 재판 기일을 투표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특혜 시비를 우려해 받아들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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