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설립 최적입지를 대구로 지정했다.

그동안 로봇산업진흥원 유치를 위해 대구, 인천, 대전, 안산, 마산, 광주, 부산, 포항 등 8개 지자체는 서로 지역적 우수성을 내세우며 치열한 경쟁을 벌여 왔다.

대구시가 로봇산업진흥원 우선 협상 대상지로 선정된 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권 선도사업으로 로봇산업을 포함시키는 등 ‘로봇산업 상징화 가능성’에서 다른 후보지보다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실용로봇연구소, 포항지능로봇연구소, 경북대 로봇산업진흥센터,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 로봇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R&D 기반이 잘 구축돼 있고, 로봇산업 발전의 근간이 되는 메카트로닉스, IT, 모바일 산업 등 연관 산업체가 밀집해 있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대구에 설립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우리나라 로봇산업에 관한 정책 기획, 정보 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제조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산업진흥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영무 기계자동차과장은 “앞으로 정부와 정책적 조화를 이루면서 대구를 국내외 로봇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로봇산업의 핵심요소기술 관련 지역현황. (사진제공:대구시)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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