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18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이 8~13일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로 이송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국정원 제공)
[서울=뉴시스] 국가정보원은 18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이 8~13일 북한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북한 특수부대 1500명을 러시아로 이송했다면서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국정원 제공)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을 파병한 것과 관련해 살상무기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이 유엔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아야 할 불법적 행위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우리 국가 안보와 국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로, 이를 엄중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8일 긴급 안보회의를 주재해 이 사안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을 세웠다.

이후 대통령실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및 전쟁 지원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살상무기를 제공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전 대변인은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우크라이나에 우리 군사 요원을 파견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세부 사항을 확인해 드릴 수는 없지만,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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