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대로 저물가를 보이고 있지만 각종 대중교통 등 공공서비스 가격은 급격히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의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작년보다 0.8% 상승했지만, 공공서비스 요금은 2.2% 올랐다. 시내버스료가 9.6%, 전철료가 15.2% 오르는 등 대중교통 요금이 대폭 상승했다.

지난해 6월 경기도와 서울·인천시가 시내버스료와 지하철료를 인상하는 데 이어 올 초 각 지방자치단체가 줄줄이 공공요금을 올렸다.

울산에선 시내버스 요금이 성인 교통카드 기준으로 110원(9.6%), 경북 포항에선 100원(12%)이 각각 올랐다.

경북 구미시와 김천시도 시내 일반버스 요금을 100원, 좌석버스 요금을 200원씩 인상했다.

이와 함께 올 1월 하수도료도 작년보다 23.4%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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