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천안현대캐피탈배구단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캐피탈배구단)

현대캐피탈 4라운드 전승+ 5라운드(5연승), 11연승 행진
최태웅 감독 “11연승을 도전하는 팀이다 자부심을 가지고 해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천안현대캐피탈배구단이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5세트 14대 11의 절체절명의 상황을 뒤집고 16대 14의 대역전극을 벌이며 파죽지세의 11연승을 달성했다.

천안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V 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대 2로 누르고 4라운드 전승에 이은 5라운드 5연승을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은 용병 오레올(29득점)과 문성민(12득점)이 분전하며 승리를 이끌었으나, OK저축은행과의 경기를 앞두고 문성민의 회복이 과제로 나타났다.

1세트에는 한국전력의 얀 스토크, 서재덕, 전광인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25대 16의 손쉬운 마무리를 했다.

2세트에는 현대캐피탈이 반격을 시작해 동점을 거듭하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26대 24로 힘겨운 승리를 가져왔다.

3세트에서는 한국전력 방신봉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흐름을 가져오며 25대 22의 치열한 승부를 마무리 했다.

4세트 24대 24의 동점 상황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감독이 한국전력 서재덕의 네트터치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고 오심으로 판정돼 25대 23으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마지막 5세트 14대 11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게임을 포기하지 않고 연속 5득점을 올리며 16대 14의 대역전극을 벌이며 게임을 마무리했다.

다만 풀세트까지 가는 승리였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이 아닌 2점을 얻어 20승 8패(승점60)로 1위 OK저축은행(승점65)과 승점 5점차로 벌어졌다.

반면 한국전력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면서도 5세트 14대 11의 게임을 마무리 시키고 못하고 OK저축은행에 이어 2연패를 당하며 11승 18패(승점37)로 5위를 유지했다.

한편 현대캐피탈은 오는 9일 오후 2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을 상대로 12연승과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한다. 올 시즌 OK저축은행과의 맞대결에서 2승 2패의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

▲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천안현대캐피탈배구단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사진제공: 현대캐피탈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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