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시가 올해 당초 예산에서 시내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을 10% 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23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고야시는 시내 나고야조선초급학교 및 부속 유치원에 대해 보조금 710만엔 중 10%를 삭감한다.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삭감 논의는 지난 1, 2월 북한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후 본격화했다. 교육 당국은 대북제재 수단으로 조선학교에 대한 보조금 지급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가와무라 다카시 나고야시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른 시에 비해 보조금 액수는 많지만 한꺼번에 줄이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원액은 학생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 한정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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