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2016년 인삼·버섯·약용작물 직거래행사’ 개회식에서 참석자들이 3가지 작물로 각각 만든 떡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전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농협하나로클럽 양재점서 29일까지
“농가소득 증대, 국민건강 증진 기여”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수확기를 맞아 면역력을 높이는 건강먹거리 3대천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6년 인삼·버섯·약용작물 직거래행사’가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2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열린다.

농협중앙회와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버섯·약용작물전국협의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김영란법 시행과 폭염·가뭄·태풍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생산 농업인들을 돕고, 믿고 찾는 건강 농작물의 진가를 수도권 소비자에게 널리 알리는 장으로 개최됐다.

농협중앙회는 건강 먹거리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체험행사를 통한 소비 확대로 농가소득 증대와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우수인삼 선발대회와 인삼·버섯·약용작물 직거래 특판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개회식에는 정창진 농협중앙회 상무, 지성훈 농림축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서기관, 현동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인삼과장, 김병문 농협유통 대표이사, 박봉순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부회장, 김병철 버섯전국협의회 부회장, 남정순 약용작물전국협의회 회장,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김홍순 고향주부모임 경기도지회장, 조용목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 등 인삼농협조합장 및 각 협의회 회원조합장 등이 참석했다.

▲ 27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2016년 인삼·버섯·약용작물 직거래행사’ 개회식에서 관계자들이 제13회 우수 수삼 선발 품평회서 입상한 수삼을 각각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박봉순 한국인삼생산자협의회 부회장은 “우리 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이 같은 직거래 자리를 통해 힘이 될 것”이라며 “면역력을 높이는 3대천왕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이들 작물을 1년간 정성들여 재배한 농가들이 소득 증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정순 약용작물전국협의회 회장은 “약용작물은 예로부터 면역력을 높이는 국민의 건강지킴이며 한약재로도 많이 사용돼왔다”면서 “하지만 양약과 수입산으로 인해 경쟁에서 밀려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건강먹거리로서 소비자에게 가까이 갈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창진 농협중앙회 상무는 “정성을 다해 농사를 지은 농업인에게는 사기진작의 계기가 되고 소비자에게는 믿고 찾을 수 있는 구매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직거래 행사를 통해 3대 작물이 귀중한 특산물로서 발전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격려했다.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우리 농업은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지켜야 한다”면서 “생산자는 보다 안전하게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소비자는 믿고 먹을 수 있어 함께 건강해지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용목 한국버섯생산자연합회 회장은 “그간 3개 작물이 함께 어우러진 직거래가 없었던 것 같다. 결실의 계절을 맞아 서로 경쟁이 아닌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품목이라 생각하며, 자주 활성화돼 소비자에게 건강에 대한 고급정보를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개회식에 앞서 인삼농협 조합원이 참가한 제13회 우수 수삼 선발 품평회가 진행돼 다양한 모양의 인삼(수삼)이 시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 27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2016년 인삼·버섯·약용작물 직거래행사’에서 제13회 우수 수삼 선발 품평회서 입상한 수삼들이 전시된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

직거래 특판 행사는 주산지 농협이 산지에서 직송한 품질 좋은 수삼과 버섯·약용작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일정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사은품도 지급한다. 또한 이번 행사기간 동안 건강떡 나눔행사, 시음행사, 행사에 참여하는 고객들을 위해 중량 맞추기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현장에서 직접 인삼약초주를 담가 가져갈 수 있도록 하는 체험행사도 준비됐다.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햇 수삼 및 버섯·약용작물 직거래를 통해 경작인에게는 소득증대를 소비자에게는 산지에서 직송한 질 좋은 햇 인삼과 버섯·약용작물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상생의 장을 마련하겠다”면서 “인삼·버섯·약용작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관련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 27일 서울 양재동 농협하나로클럽에서 열린 ‘2016년 인삼·버섯·약용작물 직거래행사’에서 매장을 찾은 어르신이 수삼에 대해 물어보며 웃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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