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민아 기자] 강원 삼척시가 20일 여성가족부 소관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올 한해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성과 가족, 모두가 행복한 도시 삼척’을 비전으로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는 양성평등한 도시, 여성과 가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 행복한 도시, 건강한 가족문화로 웃음이 넘치는 도시 조성을 4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했다.

주요 성과를 보면 ‘여성이 능력을 발휘하는 양성평등한 도시’ 조성으로 경력단절여성들의 직업능력 향상 및 구인 구직처의 중심이 될 ‘삼척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개소했다.

여성과 가족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삼척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삼척가정폭력·성폭력 통합 상담소를 개소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으로 도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유일하게 ‘한부모가족지원 조례’를 제정해 청소년이 있는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초·중·고등학생들에게 10~30만원에 이르는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건강한 가족문화로 웃음이 넘치는 도시 조성에 있어서는 도내 최초로 건강가정지원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합해 올해 여가부의 통합서비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공동육아 나눔터 개소 및 다문화가족 자녀성장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2억 400만원의 국·도비 지원사업을 새로이 시행했다.

저출산 극복과 일·가정의 양립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에 있어 삼척시청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매주 수요일 가족사랑의 날 운영을 비롯한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에 노력한 결과 여가부로부터 올해 가족친화 우수기관에 선정되기도 했다.

삼척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회적 배려 가족들이 더불어 행복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여성·가족 복지 시책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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