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가평군 북면사무소에서 5일 북면소재 524탄약중대 장병 30여명이 모여 6.25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전하고자 염화칼슘을 작은봉투에 담고 있다. (제공: 가평군)
▲ 경기도 가평군 북면사무소에서 5일 북면소재 524탄약중대 장병 30여명이 모여 6.25 참전용사 어르신들에게 전하고자 염화칼슘을 작은봉투에 담고 있다. (제공: 가평군)

[천지일보 가평=김성규 기자] 경기도 가평군(군수 김성기) 북면에 사는 6.25 참전용사 어르신에게 인근 군부대 장병들이 제설제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1월 3일 가평군 북면이 국가보훈처 경기북부보훈지청에 추진하는 ‘호국영웅 정신계승 마을’로 지정되어 6.25 전쟁당시 북면지역의 역사적 의미와 참전용사들을 예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5일 북면 소재 524탄약중대 장병 30여명이 북면사무소에서 염화칼슘을 작은 봉투에 담아 지역 내 참전용사 51가구를 직접 방문해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의 참전용사들이 겨울철 폭설로 인한 이동로 확보와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북면 소법 2리 마을회관에서는 참전용사와 장병이 만나 6.25 참전용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전쟁담을 듣기도 했다.

가평군 관계자는 “이번 작전은 탄약중대 제안으로 지역에 살고 계신 호국영웅을 예우하는 행사를 하게 된 것”이라며 “한국전쟁 생존 참전용사에게는 영예와 자긍심을 높이고 젊은 장병에게는 이들과의 소통을 통해 애국심과 호국정신을 함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보훈처 ‘호국영웅 정신 계승마을인증마을’ 제3호로 지정된 가평군 북면은 6․25전쟁 당시 서울 수호의 마지막 보루였던 ‘가평지구 전투’를 승리로 이끌어내 중공군의 전선분할 기도를 좌절시킨 자유수호의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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