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소방서. ⓒ천지일보(뉴스천지)

피해 건수 6% 증가, 피해액 127% 증가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 관내 2016년 화재발생현황 분석결과 건수 증가율보다 재산피해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아산소방서(서장 김득곤)에 따르면 지난해 279건의 화재가 발생해 2015년 263건과 비교해서 16건(6%)이 증가했다. 반면 재산피해는 전년도 13억 9900만원 대비 17억 8200만원(127%) 증가한 31억 8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2016년 9명(사망 1명, 부상 8명)으로 2015년 5명(사망 2명, 부상 3명) 대비 사망자는 1명 감소, 부상자는 5명이 늘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담배 등 부주의가 127건(45.5%)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전기적 요인 43건(15.4%), 기계적 요인 35건(12.5%)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비주거시설 132건(47.3%), 주거시설 60건(21.5%), 차량 36건(12.9%), 기타 34건(12.2%) 순이다.

건수 대비 피해액이 증가한 것은 대형화된 공장화재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공장 내 자위소방대의 초기 대처능력 강화와 작업환경 안전대책 마련 등 사전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김득곤 아산소방서장은 “새해에는 화재 발생 통계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각적인 소방안전대책을 마련하고 안전교육을 확대 시행하겠다”며 “시민의 안전에 대한 경각심과 소방안전의식 수준을 더욱 높이는 등 맞춤형 화재예방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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