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3일 의회운영위원장실에서 본오동 소규모 공연장 건립과 관련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시 관계자·예술계 전문가 참석 극장 건립 방향 등 협의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김동규(의회운영위원장) 의원이 상록구 본오동에 들어서게 되는 ‘소규모 공연장’과 관련해 지난 13일 안산시 소관부서 담당자와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동규 위원장은 이날 의회운영위원장실에서 안산시 문화예술과장과 도시개발과장, 문화시설 계장, 시설공사 1계장 등 시 관계자와 안산문화재단 무대예술부 차장, 서울예술대 교수 등 예술계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극장 건립 컨셉 및 운영방식 등을 논의했다.

국·도비 포함 총 46억 2800만원을 들여 상록수역 인근인 본오동 1111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소규모 공연장은 연면적 1200㎡ 규모의 공연장 1개 동과 쉼터, 주차장, 자전거 교육장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2018년 12월 준공 예정으로 완공되면 상록수역 광장과 인근의 최용신 기념관을 잇는 이 일대 문화예술 벨트의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동규 위원장은 앞서 7대 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의 선전지 견학에서 지역 문화예술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소규모 공연시설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난 2년 동안 공연장 건립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예산 확보와 부지 선정에 공을 들여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동규 위원장은 전문적인 공연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행사도 소화할 수 있는 다목적 공연장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비슷한 규모의 다른 공연장을 견학한 뒤 공연장 컨셉과 운영 방식을 확정키로 했다.

벤치마킹은 2월 초께 객석과 무대의 배치가 자유로운 ‘블랙박스’ 공연장 2곳과 객석과 무대가 정확히 분리된 ‘프로시니엄’ 공연장 2곳에 대해 각각 실시하고 출발에 앞서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별무리 극장을 살피기로 참석자들과 의견을 모았다.

김동규 위원장은 “건립될 소규모 공연장이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향후 의회 내에 소공연장 건립과 운영에 관한 의원연구모임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