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자녀 장학금 전달.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서민자녀 중 수능성적 우수자 대학 입학생 170명에게 매년 1인당 300만원씩 총 5억 1000만원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와 NH농협 경남본부는 17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내 서민자녀 대학생의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서민자녀 대학생 장학금 9억원(3년간 매년 3억원)을 기탁하는 협약식을 개최했다.

장학금은 NH농협 경남본부와 BNK 금융그룹에서 각각 기탁한 재원으로 지급한다.

경남도의 서민자녀 4단계 교육지원사업 중 1단계 초·중·고 시기에는 7만여명의 초·중·고 서민 자녀에게 1인당 50만원 상당의 교육복지카드를 제공한다. 2단계는 대학 입학 시기에 서민자녀 장학금을 1인당 300만원씩 170명에게 총 5억 1000만원을 지원한다.

3단계 대학 재학 시기에는 안정적인 숙식과 학습환경 제공을 위해 서울 남명학사를 내년 2월에 개원할 계획이다. 창원 경남학숙에는 2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또한 서민자녀 대학생에게 미국, 중국에 4주간 단기 해외어학연수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4단계 졸업 시기에는 기업트랙과 하이트랙에 서민자녀를 우선 선발해 졸업과 동시에 취업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농협에서 작년에 3억원을 기탁했는데 올해도 9억원을 기탁해줘서 감사하다”며 “매년 1인당 300만원으로 170명에게 지급될 장학금은 입학 시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농협 경남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펼쳐나가는 도내 서민자녀 학생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 서민자녀 장학금 전달. (제공: 경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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