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만나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한 협조를 당부했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권선택 대전시장이 1일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직접 만나 대전의료원 설립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접견은 지난해 11월 30일 보건복지부를 경유해 기획재정부로 신청한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것이다.

권 시장은 시민의 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공공의료 체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이번 사업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주무부처 수장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만났다.

권 시장과 유 부총리는 오후 4시부터 진행된 이번 접견에서 질병과 재난사고로부터 시민을 더욱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공공의료 확충은 국가와 지자체의 공동의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권 시장은 “대전은 법정 공공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과 적십자병원이 없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으로 지난 20년에 걸쳐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지방의료원 설립 요구가 지속돼 왔다”고 강조하고 대전의료원 설립 사업이 경제적 타당성 검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유일호 부총리는 공공의료체계의 구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 선정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고, 적극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공병원 설립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인 만큼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런 점을 이해해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논리를 개발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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