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 협력업체에 200억원 등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7일 올해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해 13개 금융기관과 함께 1400억원의 융자자금을 조성해 이 중 800억원을 상반기에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의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조선사의 구조조정과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조선업종 대기업 사내협력업체에 250억원을 지원한다.

업체당 경영안정자금 지원한도액은 울산시 관내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제조업, 제조업 관련 서비스업, 지식기반사업 등 업체당 4억원, 100만불 이상 직수출 실적이 있는 무역업체는 5억원, 조선업종 대기업 협력업체는 3억원까지다.

시는 ‘울산광역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조례’를 개정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운용 상황에 따라 융자금의 상환방식을 종전의 일시상환에서 일시상환, 분할상환 중 기업이 선택하도록 변경했다.

울산시는 업체별 융자금에 대한 대출이자 중 이자차액 보전금리를 지원한다.

신규 융자의 경우 2년 거치 일시상환과 1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은 2.5%, 2년 거치 2년 분할상환은 1.7%의 보전금리를 지원한다. 2회 이상 융자업체의 이자차액 보전금리 등 세부사항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 경제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특화산업 해당업체,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가족친화기업 등 우대업체에 대해서는 0.5%의 이자차액 보전금리를 추가 지원한다.

신청은 융자신청서, 자금사용 계획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울산경제진흥원 1층 ‘울산시 기업민원처리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3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신청접수는 별도 공고를 통해 3월 중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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