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월미도의 한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모습. (제공: 인천시)

공공 및 민간 운영시설 50개소 수질 평가
소독효율·수질향상 등 최적 관리방안 마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바닥분수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수질특성을 조사·평가해 표준 운영관리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이란 수돗물, 지하수 등을 인위적으로 저장 및 순환해 이용하는 분수, 연못, 폭포, 실개천 등의 인공시설물에서 시민들이 물놀이가 가능하도록 설치한 시설이다.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도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어린이의 놀이장소와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수질안전성 확보를 위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올해부터는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한 관리대상이 공공시설에서 민간시설까지 확대된다.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올해 이용객이 많은 공공 및 민간 수경시설 50개소를 선정한 후 운영기간동안(4~10월) 대장균 등 15항목에 대해 수경시설 가동기간과 이용객 수 등에 따른 수질오염 수준과 특성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일반 및 병원성 미생물의 오염현황과 이의 제거를 위한 소독효율이나 수질향상 방안 등을 연구해 최적 운영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성모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외부에 설치돼 오염에 취약하고 특히 하절기 병원성 미생물 증식이 우려되는 만큼 최적의 표준관리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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