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9일 아침 GD컨벤션에서 열린 광덕회 조찬모임에 참석해 ‘안산시 미래 비전’ 특강을 하고 있다. (제공: 웨딩쿡)

가장 살기좋은 천년의 안산 ‘숲의 도시’ 비전제시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제종길 안산시장이 지난 9일 안산지역 민간 기관·단체장 모임인 광덕회(회장 공정옥) 조찬모임에서 ‘안산시 미래 비전’에 대해 특강을 펼쳤다.

이날 조찬모임에는 공정옥 광덕회장, 김영일 전 광덕회장, 조원칠 안산대학교 평생교육원 명예회장, 이필상 안산학연구원 이사장 등 80여명이 참석했으며 제종길 시장은 광덕회 명예회장이다.

‘광덕회’는 160여명의 회원들로 매월 한 번씩 조찬강연을 통해 지역 발전은 물론 안산시 정서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로 삼고 있다.

회장 취임 후 첫 월례회를 갖는 공정옥 광덕회장은 “뱀은 허물을 벗지 않으면 죽듯 광덕회도 새로운 변화가 있어야 한다”며 “긴 강물도 앞 물을 뒷물이 밀듯 광덕회의 변화와 흐름으로 안산을 이끌어 가자”고 인사말을 전했다.

▲ 지난 9일 오전 GD컨벤션에서 열린 광덕회 조찬모임에서 공정옥 광덕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내고향 안산사랑운동 광덕회가 먼저’라는 제목으로 강연에 나선 제종길 시장은 안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며 “천년의 도시 안산이 고려시대에 안산현으로 역사에 이름을 올리며 시작된 지 올해로 1077년이 됐다”며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천하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을 안산으로 꼽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시민 10명 중 6~7명은 안산의 녹지를 자랑한다. ‘숲의 도시’라는 표현을 처음 사용해 안산의 자랑거리이자 비전으로 삼았다”며 “대부도, 풍도, 육도 등의 섬이 있고 지도와 지형을 봐도 안산의 발전 잠재력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다 “경기도 에너지센터가 안산에 있는 이유도 신재생에너지를 만들려는 노력의 결과”라며 “우리나라 최초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입안해 2030년 에너지자립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 지난 9일 오전 GD컨벤션에서 열린 광덕회 조찬모임 후 제종길 안산시장과 광덕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1978년 반월공업도시 출발과 함께 1만 7000명이었던 안산시 인구는 현재 미등록 외국인을 포함하면 80만에 가까워 40년 사이 40배가 늘었다며 전 세계 도시 역사상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사례라고 전했다.

이밖에 2018년 소사원시선·수인선 개통, 2020년 KTX 초지역 개통,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4차산업 혁명 선도도시 등 안산의 미래가치를 종합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이날 조찬모임에서는 유오복 광복회 고문이 국민훈장 동백장을, 이한진 자문위원과 이재웅 부회장이 대통령상을 각각 수상해 축하인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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