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 포스터. (제공: 수원문화재단)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수원문화재단이 수원전통문화관에서 정월대보름인 11일 세시풍속 행사 ‘북새통-정월대보름, 송액영복(送厄迎福)연날리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대보름날은 우리 민족의 밝음 사상을 반영한 명절로 다채로운 민속이 전해진다. 부럼 깨기, 더위팔기, 쥐불놀이 등이 있는데 특히 정월 대보름날 달맞이를 하고 난 후에 각자 띄우던 연을 가지고 나와 액막이 연을 날리는 풍속이 있다.

연날리기는 정월 대보름 며칠 전에 성황을 이루고 보름이 지나면 날리지 않기 때문에 대보름이 되면 ‘액(厄)연 띄운다’ 해 연에다 ‘厄’자 하나를 쓰기도 하고 ‘送厄(송액)’이니 ‘送厄迎福(송액영복)’이라 써서 날리고는 얼레에 감겨 있던 실을 죄다 풀고는 실을 끊어서 연을 멀리 날려 보낸다.

수원전통문화관은 병신년 묵은해의 액운을 실에 담아 하늘 위로 날려 보내고 정유년을 맞이해 밝고 희망찬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는 연의 역사와 종류 전시,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 10여종, 입춘방 쓰기, 전통차 시음과 부럼 깨기, 대형연날리기 시연행사 등이 준비됐다. 각 행사마다 체험료는 다르다.

수원전통문화관 관계자는 “옛 선조들이 정월 대보름에 즐기던 민속놀이의 하나인 연날리기를 통해 수원전통문화관을 방문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올 한해 성취하고자 하는 모든 소망이 이뤄지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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