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무역상담회 개최
KOMEA-IPERINDO 상호협력 MOU 체결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 조선기자재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이 15~16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에서 무역상담회를 개최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나섰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 부산경제진흥원, 코트라 등 3개 기관이 공동주관한 이번 무역상담회는 인도네시아 수라바야 지역 바이어와의 맞춤형 구매 상담 주선을 통한 지역 수출 증대 및 조선해양기자재산업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사 PT·PAL을 포함한 31개 바이어가 참가해 비아이피㈜, ㈜광산 등 부산 지역 조선해양기자재기업 11개사와 81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KOMEA)과 인도네시아 조선협회(IPERINDO)는 상호 기술·전문인력 교류, 교역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이 협약으로 부산조선기자재 업체의 인도네시아 조선·해양산업 진출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양국 기업 간 합작해 선박을 건조하는 차원까지의 실질적인 협력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조선협회와의 MOU 체결식에 참가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의 조선기자재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교류 확대로 부산의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는 데 일조가 되기를 바란다”며 “부산시도 지속적인 사후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강력한 조선산업 활성화 정책의 중심지로 인도네시아 최대 국영 조선사인 PT·PAL을 필두로 조선 기자재 수요가 늘고 있는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