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80여명 참석… 호주 시드니에서 열려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교육청이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로 본교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는 대학생들을 위해 오는 19일 오후 5시(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해외 합동졸업식을 개최한다.

이번 해외졸업식에는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한 부산지역 학생 30명을 비롯해 전국 8개 시·도 학생 180여명이 참석한다.

졸업식에는 강수환 호주 시드니 한국교육원장, 시드니 기술전문학교(SI TAFE) 해더 로버츠 매니저(Manger Heather Roberts), 백승국 시드니 한인회장, 류식 ㈜나무에듀컨설팅 소장 등이 참석해 졸업생들을 축하한다.

졸업식은 강수환 원장이 모교에서 보내온 졸업장과 상장을 수여한 후 김석준 교육감을 비롯한 시도교육감들의 축하 동영상 시청, 졸업파티 등 순으로 진행한다.

부산 출신 졸업생들은 지난해 8월 30일부터 시드니 기술전문학교(SI TAFE)에서 어학연수 6주, 기술연수 3주, 현장실습 3주 등 12주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현지에서 용접, 가공, 조리, 관광 등의 분야에 취업했다.

이들 학생은 글로벌 현장학습에 참가하기 위해 1∼2학년 때 영어에선 TEPS 420점 이상을 받고 전공 분야 자격증 1개 이상을 취득했다. 3학년 때는 부산글로벌빌리지에서 어학, 안전, 약물오남용 등에 대해 6주 동안 집중 연수받은 후 호주로 갔다.

안주태 부산시교육청 인재개발과장은 “글로벌 현장학습은 직업교육 활성화와 청년 실업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는 부산 직업교육의 대표적인 브랜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해외 취업을 원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해 참가인원을 30명에서 35명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5∼6월 중 성실성, 협동심, 영어·전공 능력, 체력 등을 고려해 대상 학생을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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