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퇴진 제16차 광주시국촛불집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광주시민이 조속한 탄핵 인용과 특검 연장을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5일 총궐기로 조속한 탄핵 인용 실현”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무조건 특검 연장돼야 합니다. 그리고 25일 촛불 총궐기에 참여해서 대한민국 주인이 누구인가를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 퇴진 제16차 광주시국촛불집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광주시민이 한목소리로 외쳤다.

이날 발언에 나선 박상규 공동대표(광주기독교교회협의회 NCC)는 “오는 25일 총궐기로 조속한 탄핵 인용 실현과 아울러 특검 연장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헌권 공동대표(6.15공동위원회 광주본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사드 배치 반대를 외치며 부지를 제공한 롯데를 규탄했다. 

▲ 박근혜퇴진 제16차 광주시국촛불집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한 시민이 ‘특검 연장’이라고 쓴 피켓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담양에서 왔다는 김기인(여, 45)씨는 “오늘 광주에 사는 여동생과 함께 아이들을 데리고 나왔다. 이 역사의 현장을 꼭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싶었다”면서 “제발 이번 대선에서는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대통령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영기(광주 북구 문흥동)씨는 “박근혜는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 거짓말을 버리고 진실을 말해줬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말마다 모르쇠로 일관한다면 오히려 자신이 견디기가 힘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평생을 죄책감에 시달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금남로에 모인 광주시민은 손에 촛불을 들고 ‘박근혜 퇴진 즉각 인용’과 ‘특검 연장’을 외치며 ‘탄핵’이라는 노래에 맞춰 율동을 하기도 했다.

또 촛불집회 특설무대에서 금남로 4가, 금남로5가, 롯데백화점, 대인동 한미쇼핑 방향 등으로 행진을 벌였다.

▲ 박근혜퇴진 제16차 광주시국촛불집회가 1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 일원에서 열린 가운데 집회에 참석한 한 아이가 장갑을 낀 손으로 촛불을 들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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