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학자금 및 휴양콘도 이용 확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이사장 류중빈)이 2017년도 선원가족 복지를 위한 세부 사업을 20일 확정 발표했다.

구체적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선원의 고등학생과 대학생 자녀들에게 학자금을 전액 지원하며 선원 가족들이 전국에 있는 콘도를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선박 승선 중 사망의 경우 유족에게는 자녀 학자금과 콘도 이용 등의 혜택이 우선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의 부두출입 선원의 교통편의를 위해 셔틀버스 차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아울러 부산, 인천 등 9개 주요 항만 지역에는 언제든지 편히 쉬면서 차도 마실 수 있는 선원회관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도 승선 중 순직한 선원의 유족에게 장례보조비를 지원하거나 장해선원의 직업복귀를 위한 사업도 추진 중이며 선원의 무료 취업알선과 외국인 선원들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한 민원상담 콜센터를 운영하는 등 선원의 고용안정을 위한 여러 사업을 진행 중이다.

류중빈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 이사장은 “앞으로도 선원가족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하거나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과 소통을 할 계획”이라며 “지원사업을 새로 발굴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선원직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선원복지고용센터는 선원의 복지증진과 고용촉진, 직업안정을 위해 설립된 정부 공공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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