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2주 연속 내렸다. 국제유가도 2월 들어 제자리걸음 중이서 국내 기름값도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2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ℓ당 전주 대비 0.4원 1516.5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ℓ당 0.7원 떨어진 1307.1원으로 집계됐다.

최고가 상표와 최저가 상표의 휘발유 가격차는 46.9원이다.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내린 ℓ당 1536.1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고, 알뜰주유소는 전주 대비 0.8원 내린 리터당 1489.2원을 나타냈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대전, 충남, 전남,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이 하락했고, 인천 지역이 전주 대비 1.9원 내리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ℓ당 1611.6원으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5.1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ℓ당 1497.8원으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3.8원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미국 달러화 강세, 미국 원유 시추 가동 기수 증가 등 하락요인과 산유국 감산 이행 등 상승요인이 혼재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소폭 변동에 그침에 따라 국내유가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