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잠실의 부동산 중개업소에 내걸린 시세표.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세계 주요 72개 도시 가운데 서울의 주택 임대료가 24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임대료가 비싼 곳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였다. 네덜란드 영어신문 ‘NL타임스’가 25일(현지시간) 영국 부동산회사 ‘네스티드(nested)’의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네스티드에 따르면 서울은 제곱피트 당 임대비용은 1.52파운드(2158원)로 72개 주요 도시 가운데 24번째로 비쌌다. 네스티드는 서울의 1인 가정 월 임대비용은 638.04파운드(90만 5819원), 4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1210.64파운드(171만 8733원)인 것으로 평가했다.

주택 임대료가 가장 비싼 미국의 샌프란시스코는 1제곱피트(0.09㎡)당 임대비용이 3.98 파운드(한화 5650원 상당)에 달했다. 이에 따라 1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1669.59 파운드(237만 300원 상당), 4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3167.94파운드(449만 7493원 상당)가 각각 소요되는 것으로 평가됐다.

2위는 뉴욕이었다. 제곱피트당 임대비용은 3.81파운드였고, 1인 가정 월 임대비용은 1600.17파운드, 4인 가정의 월 임대비용은 3036.22파운드였다.

그 뒤를 이어 홍콩(이하 제곱피트 당 임대비용 3.08 파운드), 두바이(2.83 파운드), 싱가포르(2.68 파운드), 워싱턴 D.C.(2.67 파운드), 제네바(2.48 파운드), 시드니(2.35 파운드), 취리히(2.34 파운드), LA(2.30 파운드) 등이 3~10위권을 형성했다. 런던은 11위(2.30 파운드), 도쿄 15위(1.88 파운드), 파리 18위(1.76 파운드)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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