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대전시 서구 탄방동 길가 나무가지 꽃망울에 봄기운이 꿈틀거리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이른 아침 눈이 내린 7일 대전, 꽃샘추위 속 꽃망울에 움트는 생명의 힘, 봄기운이 엿보인다.

오석만의 ‘꽃망울’이란 한편의 시(詩)가 떠오르는 풍경이다.

“깨어나고 살아나는 봄날/ 숨 죽이고 기다렸다/ 바람과 눈보라 몰아쳐도/ 추위와 어둠 견뎌내며/ 깊은 곳 수많은 꿈들이/ 환한 얼굴로 미소 지을 때/ 드디어 하늘이 열리고 빛이 쏟아져/ 어느 새 함성으로 무리지어 다가오는/ 생명의 물결 꽃들의 합창/ 한 마리 새가 되어/ 들판으로 하늘로 날아오르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8일) 오후 중부지방에 비 또는 눈이 내린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고,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보통 단계로 내다봤다.

대전기상청은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서울, 경기 남부와 강원영서 남부, 충청도, 전북 북부, 경북 북부내륙에는 낮 한때 눈 또는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모레(9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남해상으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중부지방은 낮 한때 구름이 많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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