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이 9일 내빈과 함께 수소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경상남도 창원시가 9일 의창구 팔룡동 210~2(경남테크노파크 본부동 옆) 번지에서 ‘팔룡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진의장 창원산업진흥원 원장은 수소충전소 준공식 개식 선언을 통해 “창원시는 미래 신재생 에너지인 수소산업을 활성화하고 부품기업 육성을 통해 창원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있다”며 그 첫 번째 결실이 이번 준공식이라고 말했다.

송성재 창원시경제국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창원시는 지난 2015년 12월 정부부처 합동 수소차 보급 확대와 시장 활성화 계획에서 수소 관련 중점 보급도시로 선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설치사업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아 국비 15억원, 시비 15억원,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자해 수소충전소 설치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에 따르면, 2016년 5월 대상 부지 선정과 설계를 완료하고 주관사업자로 창원산업진흥원을 선정했다. 같은 해 8월 충전 시스템설치 공사에 관내 업체인 EM 솔루션이 맡았고 건축공사에는 석보건설을 시행업체로 계약을 체결해 착공에 들어갔다.

부지면적 2081㎡, 건축면적 355억 평방미터 규모로 1일 50대 용량의 사업 규모로 국제표준규격 충전시스템 설치를 추진해 이날 준공식을 열게 됐다. 창원시 수소차 보급실적은 총 25대를 보급했고, 올해 충전소 2개와 수소차 26대를 비롯해 2020년까지 충전소 7개, 수소차 311대를 보급 목표로 한다.

▲ 안상수 창원시장이 9일 수소차를 타고 시승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안상수 창원시장은 감사패 수여 후 기념사를 통해 “준공식을 하는 팔용 수소충전소는 국내 최초로 3분 이내에 충전이 가능한 최고 성능의 충전소”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수소연료 전지를 비롯한 청정에너지 산업 분야는 창원시 핵심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 기업과 협력해 선도기술 개발과 사업화 지원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했다.

안 시장은 “팔용 수소충전소 준공식은 지난 2015년 12월 수소자동차 중점보급도시로 선정된 이후 첫 번째 충전소가 설치돼 수소자동차 보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수소자동차는 수소가스로 전기를 자체 생산해 운행하는 궁극적인 친환경자동차이자 주행거리와 충전속도 성능이 전기차를 넘어서는 미래형 자동차”라며 “이러한 이유로 세계주요선진국과 글로벌 자동차회사들이 수소차 개발과 관련 산업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도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수소차 시장을 선도할 기회를 얻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며 “창원시는 자동차 부품 관련 기업 530여개가 밀집해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관련 업체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수소차 충전소 제작 업체 모두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창원시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차 보급과 충전소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안상수 창원시장이 9일 의창구 팔룡동 210~2(경남테크노파크 본부동 옆) 번지에서 열린 ‘팔룡 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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