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철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의원(왼쪽 2번째)이 지난 8일 안산중앙초등학교 일조권 피해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화성시 봉담에 위치한 아파트 현장을 방문해 반사판 시설을 학부모들과 살펴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 안산시의회)

중앙초 학부모 30여명과 충북·화성 2곳 사례조사
신성철 의원 “입주자·학부모간 갈등조율 나설 것”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산시의회 신성철 의원이 최근 안산중앙초등학교 인근 고층아파트 재건축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일조권 피해와 관련, 간담회와 현장 활동을 잇달아 실시하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신성철 의원은 지난 8일 시 관계자, 교육청 관계자, 학교 운영위원회와 학부모 30여명과 함께 충북 진천 한국교육개발원 및 화성시 봉담에 위치한 아파트를 방문해 반사판이 적용된 시설 현황을 파악했다.

앞서 신성철 의원은 지난달 21일 일조권 해결을 위해 차선책으로 제시된 반사판 설치 관련 문제점 및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부모와의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이날 이를 위해 충북 진천부터 화성시 봉담까지 타 시·군 사례를 파악하는 등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현장 사례를 설명한 시공사 관계자는 ‘아파트 옥상에 설치되는 반사판은 위해성 검사를 모두 통과한 신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GPS를 통해 태양광을 따라 회전하기 때문에 충분한 일조량이 보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부모 측은 ‘한국교육개발원에 설치된 반사판은 채광을 위해 설치된 것이고, 화성시 봉담 아파트에 설치된 반사판은 우리와 환경 조건이 달라 일조권 침해 해결을 설명하기에 부족하다’며 반사판 설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번 사례조사를 통해 중앙초등학교 일조권 피해 해결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한 점을 재확인한 신성철 의원은 학부모 측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깊이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하며 반사판의 실효성과 인체에 무해하다는 내용을 모든 사람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자료를 요청키로 했다.

또한 신청설 의원은 교육청이 일조권 피해의 중요성을 인식해 학부모 의견을 수렴하는 등 최적의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신성철 의원은 “이번 사례조사는 백문이 불여일견(不如一見)이라는 속담이 있듯이 백 번 듣는 것보다 한 번 보는 것이 정확한 판단을 위해 필요해 추진하게 됐다”며 “입주자와 학부모 간 갈등을 예방할 수 있도록 소통과 조율에 적극 나서고 향후 시장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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