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시가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5개 마을에 설립한 ‘광명세종문해센터’. (제공: 광명시)

아프리카·동남아 빈국 지원… 문맹퇴치·소득창출 효과

[천지일보 광명=박정렬 기자] 광명시가 아프리카 등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평생학습마을 만들기’ 사업이 현지인들의 문맹퇴치와 소득창출에 기여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광명시는 평생학습의 경험을 전파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아프리카의 최빈국인 부르키나파소와 동남아시아의 신생 독립국 동티모르에서 국제원조(ODA)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부르키나파소는 교육을 진행할 마땅한 장소조차 없던 열악한 상황이었다. 광명시는 ‘국경없는교육가회’와 힘을 합쳐 5개 마을에 ‘광명세종문해센터’를 설립하고 센터와의 접근성을 위해 자전거와 오토바이도 지원했다.

문해교육을 위한 교사양성을 위해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80명에게 문해교육을 해 프랑스어와 부족어 시험에 347명이 응시, 342명이 통과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42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가축사육, 토지관리, 양봉, 수공예품 제작 등 직업기술교육을 진행해 소득 창출을 통한 경제적 자립의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

동티모르에서는 축산 학습동아리를 조직하고 축산 교육 등을 진행해 9개 마을 105가구의 소득창출을 돕고 있다. 주민주도로 평생학습공간을 만들고 공간 내 도서관을 조성했으며 마을 지도자를 위한 역량강화 교육과 독서장려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다.

이 같은 사업 성과로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난해 11월 15~16일 중국 항저우 드래곤호텔에서 열린 ‘제1회 유네스코 학습도시연합 국제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주제발표를 했고 부르키나파소 주민들이 양기대 시장에게 감사 편지와 영상 편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광명시의 협력 파트너인 국경없는교육가회 또한 세계 문해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4년 유네스코로부터 ‘세종문해교육상’을 수상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