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대상 징수활동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이달부터 100만원 이상 장기·고질 상수도요금 체납자에 대해 상수도요금을 징수하도록 상설징수팀을 운영한다.

상수도본부는 1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체납요금 제로화를 목표로 6명으로 구성된 2개 팀의 상설징수팀을 편성했다. 이들은 지속해서 수용가를 방문해 독려하는 현장 징수활동을 통해 상수도 요금 납부 의사가 없는 고질 체납 수용가에 대해서는 정수처분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할 계획이다.

인천시의 올해 1월 기준 100만원 이상 고액 체납된 상수도요금은 236개소로 8억 3900만원이다. 시는 상수도 단수로 인한 영업활동과 겨울철 동파 등 시민들의 불편함을 고려해 정수처분을 가급적 유예해 왔으나 3월부터는 강력한 정수처분을 시행할 방침이다.

김복기 상수도사업 본부장은 “성실히 수도요금을 납부하는 대다수 시민에게 피해가 없고 형평성에 반하지 않도록 장기·고질적인 체납요금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며 “체납징수팀 상설운영을 통한 체납액 제로로 상수도 재정 건전화를 강화하고 그 혜택이 인천시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수도본부에서는 상수도요금의 체납발생을 예방하고 시민들의 납부 편의 증진을 위해 자동이체, 가상계좌납부, 인터넷지로, OCR고지서, 신용카드 등 다양한 납부방법을 발굴·실시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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