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23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국 최초 시·시의회·교육청·언론·생명나눔단체 등과 함께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MOU’를 체결한 가운데 관계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제공: 부산시교육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23일 오후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전국 최초 시·시의회·교육청·언론·생명나눔단체 등과 함께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서병수 부산시장, 백종헌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교육감, 안병길 부산일보사장, 이성림 KNN 사장, 강치영 ㈔한국 장기기증협회장, 이광연 (재)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역본부 회장, 배운기 (사)생명나눔실천본부 부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9만 7853명(전국 196만 3766명)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으며 매년 9000여명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사망 후에는 유족들의 반대로 장기 기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기관(단체)별로 ▲부산시·시의회는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활성화를 위한 제반 사항 지원 ▲교육청은 교직원과 학생 대상 생명의 존엄성과 생명 나눔의 장기기증 관련 교육·홍보 ▲부산일보사·KNN 방송국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 활성화를 위한 언론 및 대중매체를 통한 홍보 지원 ▲생명 나눔 민간단체는 시민들의 생명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 희망등록, 캠페인 활동 지원·참여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행사에 참여한 김석준 부산시 교육감은 “장기 및 인체조직 기증사업은 생명을 살리는 나눔의 귀한 실천”이라며 “교육청은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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