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 모습. (제공: 부산지방보훈청)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이 오는 25일 북구 덕천초등학교와 구포역 광장 일대에서 ‘구포장터 3.1만세운동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지방보훈청과 북구청이 주최하고 북구 낙동문화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3.1독립만세운동의 맥을 잇는 행사로 시민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기념식 헌화·분향을 시작으로 공연단어화둥둥팀의 구포장터 만세운동 재현공연과 북구태권도협회의 창작 태권무 ‘하얀 함성’의 기념공연 및 아리랑 협연 후 시가행진 출정선포를 한다. 시가행진은 덕천초등학교를 출발해 구포시장과 구포만세길을 거쳐 구포역 광장까지 펼칠 예정이다.

부대 행사로 낙동강 제방에서 북구문화예술인연합회 주관으로 1000여명의 초·중·고등학생이 참여해 학생 사생 실기대회도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올해로 19회를 맞는 ‘구포장터 3.1만세 운동 재현행사’는 1200여명의 시장 상인, 노동자, 농민이 1919년 3월 29일 당시 구포시장 일원(지금의 만세로 일대)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쳤던 그 날의 함성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당시 역사의 현장에서 애국선열들의 민족혼을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