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1월 경주에서 개최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라이딩 행사 외국인 참가자들 (제공: 한국관광공사)

[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5월 13~14일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는 자전거 여행’ 체험 행사를 한다.

이달 29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는 이번 행사는 2015년에 공사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을 일반인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벤트 누리집에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연을 올리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참가자는 5월 2일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이벤트에서 선정된 100여명의 관광객들은 1인당 전체 여행경비의 50%인 왕복 항공료(대한항공 김포-제주 22만 6400원, 성인기준)를 부담하면,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 30선’ 중 하나인 ‘제주 자전거길(우도 코스, 12㎞)’ 체험 등 1박 2일의 제주관광을 즐길 수 있다.

행사 참가자들은 첫날 김포공항에 집결해 비행기를 타고 제주에 도착한 후, 성산포로 이동해 ‘제주 자전거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우도’ 코스를 달리면서 우도 주변의 빼어난 풍경과 함께 인증 사진을 남기고 우도의 비경 속으로 자전거를 타고 달리게 된다.

이튿날은 서귀포 관광지를 둘러보고 제주의 전통시장인 서귀포매일올레시장에서 공사에서 제공하는 온누리 상품권 2만원을 받아 먹을거리들을 맛보며 휴식을 취한 후, 제주공항으로 이동함으로써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기상 악화 시 제주도 내 관광지 대체 일정으로 진행된다.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 김태윤 팀장은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은 단순히 자전거 타기가 아닌 지역 특유의 경관·미식·문화가 있는 ‘자전거 여행’ 체험을 통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선정한 것”이라며 “이번 자전거 여행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아름다운 자전거 여행길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 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및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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