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8개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명 교육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마리나 산업 분야 기업과 종사자의 직무역량 향상과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마리나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마리나 산업은 전 세계 시장 규모가 약 50조원에 이르고 고용, 창업, 매출 효과가 높은 분야로서 부산에는 해운대 거점형 마리나를 포함해 2020년까지 마리나 6개소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마리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 정책으로 마라나 선박 대여업의 기준이 5톤에서 2톤으로 확대되고 지방세 중과기준이 1억원에서 3억원까지 완화되는 등 앞으로 마리나 서비스업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는 마리나 서비스업의 부족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기업체, 현장종사자, 창업 또는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마리나 선박의 운항 및 수리·관리, 각종 시설운영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올해 초 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재)중소조선연구원은 강서구 녹산산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 해양레저장비 개발센터와 창업보육센터 등 전문 실습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준 높은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기업체를 위한 ‘산업체 현장 맞춤형 교육’과 개인별로 참가 가능한 ‘선내기 유지관리’ ‘요트 페인팅’ ‘리더스 아카데미’ ‘산업 발전포럼’ 등 8개 프로그램으로 연간 100명 교육계획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산업체 맞춤형 교육’은 마리나 선박 관련 기술은 물론 고객 응대 서비스, 경영시스템 개선 등 직원의 업무역량 향상과 기업발전을 위한 자유주제를 선정해 진행하며 4개 업체를 선착순 모집 중이다.

‘선내기 유지관리’와 ‘요트 페인팅 기술’은 마리나 선박의 운항과 관리를 위한 필수 교육으로 엔진 기초지식, 유지관리 실습, 요트 전용 페인트 도장 등 실습 위주로 7~8월 중 약 25명을 대상으로 교육 예정이다.

그 외 ‘산업 리더스 아카데미’와 ‘산업 발전 포럼’은 부산의 마리나 산업 발전을 위한 주제로 각각 5월과 10월에 개최 예정이며 마리나 산업 관계자라면 누구나 프로그램에 참석할 수 있다. 교육 프로그램과 신청방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소조선연구원에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통해 부산시의 마리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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