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관내 초등학교 62개교를 선정해 교사와 초등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아동 안전지도 제작에 발 벗고 나섰다.

시와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31일 오후 시청 1층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교 교사, 학부모, 자원봉사자, 구·군 담당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아동안전지도 제작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아동안전지도는 아동 성폭력과 학교폭력 등 아동 대상 범죄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이동하는 동선을 따라 학교 주변 반경 500m 이내 재개발 철거지역, 성범죄자 거주지, CCTV 설치지역, 아동안전 지킴이 집, 상담소 등 안전요소와 위험요소를 학생들이 직접 조사하고 기록해 지도로 만드는 것이다.

완성된 지도는 학교 홈페이지 게재 및 하반기에 전시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학교별 아동안전지도를 바탕으로 주변의 위험환경요인을 개선하고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와 함께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 및 아동 안전 취약지역 연계 등 다양한 예방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하기봉 부산시 여성가족과장은 “초등학생과 교사가 직접 참여하는 아동안전 지도제작사업을 통해 범죄피해에 대한 경각심과 더불어 대처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