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꽃 사진. ⓒ천지일보(뉴스천지)

수분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 효과적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 농업기술센터가 배꽃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안정적인 결실을 위해 품종에 따라 ‘꽃가루 인공수분’을 철저히 할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울산지역 배꽃 만개 시기는 오는 10일~13일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고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평년대비 2월은 0.5℃, 3월 0.4℃, 4월 상순, 하순의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수분은 개화 후 빠를수록 좋으나 배의 경우에는 꽃이 40~80% 피었을 때가 적기다. 또 1일 중 수분시각은 오전 8시부터 오후까지 가능하지만 화분발아와 화분관 신장은 20~25℃가 적당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3~4시까지가 화분발아와 신장에 가장 효과적이다.

이에 농가에서는 기후와 과원 포장여건 등을 감안해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 특히 비가 내리면 재차 인공수분을 하고 고온 건조한 기상이 지속될 때는 지표면에 물을 뿌려주면 암술의 수정 가능 기간이 연장돼 결실률을 높일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과수기술계로 문의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배 개화 시기가 평년보다 빨라지게 되면 조기 개화된 것은 저온이나 늦서리 피해가 우려되므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 관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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