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측, 높은 연봉에 난색…월드컵 후 유럽 진출 모색할듯

▲ 인터뷰 중인 이근호.

[뉴스천지=박상현 객원기자] 주빌로 이와타의 골잡이 이근호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이 끝난 뒤인 6월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일간지 요미우리 신문의 스포츠 자매지 스포츠 호치는 16일 주빌로 이와타 구단이 오는 6월 19일자로 계약이 만료되는 이근호에게 더이상 계약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주빌로 이와타 구단이 이근호에게 계약 연장을 제시하지 않은 것은 높은 연봉 때문.

현재 이근호는 6천만 엔(약 7억 2000만 원)의 연봉을 받고 있지만 주빌로 이와타 구단은 팀 재정난으로 더이상 현재의 연봉을 맞춰줄 수 없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신문은 구단 관계자가 다음 달까지 이근호의 활약 여부를 보고 재계약을 할 수 있다고 보도했지만 팀 재정난이라는 이유로 연장 계약을 하지 않는 이상 이근호가 월드컵 본선 기간인 6월 19일자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

지난 시즌 이근호가 유럽 무대를 두드리고 파리 생제르맹 계약 직전까지 갔었던 것을 볼 때 이근호 역시 주빌로 이와타 구단에서 미련없이 떠나 월드컵 본선 이후 유럽 진출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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