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수원시는 13일 ‘더함파크’(권선구 서둔동)에서 상생협력 전문지원단 위촉식을 마치고 염태영 수원시장(가운데)과 상생협력 전문지원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수원시)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군공항 이전사업에 따른 갈등을 관리하고 상생·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상생협력 전문지원단’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방부가 지난 2월 16일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를 선정·발표한 후 화성시가 이전 반대 견해를 밝히면서 수원시와 화성시 간 갈등이 심해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더함파크에서 상생협력 전문지원단 위촉식을 열고 갈등관리 전문가 10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원단은 관련 분야 전공 교수, 한국 사회갈등 해소센터 연구위원, 경찰청 위기협상 전문위원, 서울시 갈등조정담당관 등 갈등 관리 분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이들로 구성됐다.

전문지원단은 군공항 이전사업 추진 시 단계적으로 발생하는 갈등을 관리하는 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유형별로 사례를 분석하고 갈등 관리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갈등 해결방안을 찾는다. 현안에 대해 논의가 필요할 때는 회의를 열 계획이다.

지원단은 4~6월에 갈등 예상 사례 분석, 군공항 이전 갈등관리 매뉴얼 제작, 갈등관리 자문위원회 개최 등의 활동을 할 예정이다. 7~12월에는 갈등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내년부터 군공항 이전 사업이 종료될 때까지 갈등에 대응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국가 안보와 직결되는 군 공항 이전은 국방부와 공군이 이전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며 “전문지원단 위원님들의 풍부한 현장 경험과 지혜가 갈등 관리·해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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