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시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가 12일 호텔리베라에서 환영의 밤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린다. (제공: 대전시)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대전지역 유망 강소기업의 해외바이어를 한 자리에 공동 초청하는‘대전시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가 열리고 있다.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제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12일 호텔리베라에서 환영의 밤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린다.

강소기업 9개사는 ㈜동남, ㈜레이나, ㈜비앤비컴퍼니, ㈜쓰리샤인,㈜제니컴,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엑스오컴퍼니㈜,㈜이노바이오써지,㈜중앙백신연구소 등이다.

대전시 주최, 대전경제통상진흥원 주관으로 열리는 오픈하우스는 기업별 바이어 초청의 어려운 여건을 도와주고 기업의 해외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한다.

시가 직접 초청해 기업부담을 줄여주고 해외바이어와 기업 간 협력 환경을 조성해 수출성과를 강화할 수 있도록 연결해 준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 ‘대전시 강소기업 오픈 하우스’가 12일 호텔리베라에서 환영의 밤 공식행사를 시작으로 14일까지 열린다. (제공: 대전시)

기업과 바이어간 교류의 장을 통해 기업들이 서로 격려하면서 상호 성과에 따른 에너지를 공유하고 시장을 보는 시야를 넓히는 등 기업성장에 많은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대만, 이라크, 도미니카,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중국 등 9개국에서 22명의 해외바이어, 참여기업 대표,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많은 성원과 관심 속에 치러졌다.

주요 수출계약 추진 성과로 ㈜동남은 자동차 공조부품 외에도 필터, 전장부품 등 많은 부품을 Aftremarket에 공급하는 기업으로 터키의 C사와 2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여 지역과 글로벌산업에 크게 기여했다.

구강용품과 치간·마스카라·의료·산업용 브러시를 생산하는 ㈜비앤비컴퍼니는 중소기업으로는 쉽지 않은 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공인을 받으며 수출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으며 일본 N사와 1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AEO는 수출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관세당국이 법규준수, 안전관리 수준 등을 심사해 공인하는 것으로 해당기업은 대외이미지 개선, 물류비용 절감, 신속통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

㈜쓰리샤인은 아시아 최대 시설을 갖추고 실험동물 시설에 필요한 모든 장비를 공급하고 국가방역사업인 뉴캡슐, 조류인플루엔자, 구제역 등의 국내 임상실험을 위한 개별환기사육장치 등을 개발한 회사로 사우디아라비아의 N사와 24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제니컴은 GenUV란 브랜드로 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서비스를 가지고 자외선 센서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정밀도가 높은 GaN/AlGaN 기반의 자외선 센서 및 관련 응용 시스템을 생산 하는 회사로 중국 S사와 2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노바이오써지는 IBS implant라는 브랜드명으로 더욱 잘 알려진 기술혁신형 기업으로 전 세계의 치과의사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치과용 임플란트와 그와 관련된 전반적인 수술기구 및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이라크 B사 400만 달러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도 (주)레이나, ㈜에코바이오의학연구소, 엑스오컴퍼니㈜, ㈜중앙백신연구소기업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폴, 인도네시아, 태국, 일본, 중국 등에서 모여든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490만 달러)하고 기업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강소기업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상승되고 우수 고객 창출 및 수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과 전략적 해외마케팅 활성화 도모에 커다란 기대를 하고 있다.

또 해외바이어를 대상으로 13일 오전에 유성 선병원에서 혈액검사, 심전도 검사, 흉부촬영 등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오후에는 한지공예체험, 신탄진 벚꽃, 청남대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도 곁들여 대전시 의료마케팅 활성화에 기여하는 1석 2조의 효과가 예상된다.

기업대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개별적으로 바이어 초청이 어려운데 대전시에서 공동으로 해외바이어를 초청, 환영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시했다.

대전시 김기환 기업지원과장은“제4회 째를 맞는 강소기업 오픈하우스의 성공적 개최를 바탕으로 더욱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여 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한 수출기반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오픈하우스는 기업방문 및 비즈니스 상담, 대전시 공식 환영행사, 건강검진과 대전문화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2박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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