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강원=김성규 기자]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종철)이 동해연안 자연산 건미역의 영양학적 가치와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유익한 기능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은 강릉, 삼척 등 6개 지역에서 생산되는 동해연안 자연산 건미역 제품 37건을 조사했다.

강원도 고성, 속초, 양양, 강릉, 동해와 삼척 연안지역의 미역은 높은 파고로 양식이 안 돼 자연산 미역을 채취해 판매하고 있다.

연구원의 조사결과 건미역에는 항암, 항염증, 항비만에 효과가 있는 후코산틴, 항산화 작용 활성을 갖는 비타민 C와 풍부한 미네랄 등이 함유돼 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의 가치도 확인했다.

생물로 환산한 미역은 100g당 미네랄 함량은 1일 영양소 기준치 대비 2~57% 수준으로 나타났다.

연안지역의 환경오염에 의한 유해물질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건미역은 유해중금속인 카드뮴, 납, 수은 등의 함량은 낮은 수준으로 국내 중금속 기준에 적합했다.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청정해역으로 알려진 강원도 동해안에서 생산되는 건미역은 품질조사 결과, 유익한 기능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영양학적 가치가 높은 안전한 먹을거리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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