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기범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이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가 도서관 운영이 어려운 군부대 신설아파트를 대상으로 ‘움직이는 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

성기범 창원시 도서관사업소장은 1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군항도시 특성을 반영해 군 장병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고 ‘움직이는 도서관’ 운행노선 조정으로 이용자의 접근성과 이용률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밝혔다.

운영지역은 진해구 일원(25개), 5개 군부대(진해 해군기지사령부 화생방 지원대, 진해 해군기지 사령부 군악대, 항공기 정비단, 해양의료원, 컨터이너 항만 중대), 20개 아파트(풍호 주공아파트 등 20개 노선)이다.

운영일수는 주4일(화~금), 운행 차량은 45인승 버스 1대, 운행노선은 25개 노선이다.

창원시는 세부계획수립과 사업 홍보, 시민과 군부대 장병 대상 만족도 조사, 움직이는 도서관 확대 운영 등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성기범 소장은 “지역적 특색을 살려 ‘책 읽는 병영문화 조성’으로 지식 인재를 양성하고 운행노선의 효율적인 관리로 인한 이용률 증대와 시민 정서함양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최근에 완공된 관내 대형신축 아파트 중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진해 자은 3지구 중흥S클래스 아파트 노선도 추가됐다”며 “이는 독서 생활화와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움직이는 도서관의 경우 지난해 총 4천 100여명의 주민에게 모두 1만 4000여권의 도서를 대출하는 등 매일 관내 지역을 순회하며 도서를 대출해 왔다.

이와 함께 이번에 4개 노선이 확대됨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모두 25개 지역을 순회·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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