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 관련 키워드 캡쳐사진. (제공: 국민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네이버와 연계 키워드 검색 통해 중국 이해하는 데 도움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사드문제’ ‘요우커’ 등 최근 중국과 우리나라의 관계가 밀접해짐에 따라, 현대의 중국을 새롭게 이해하고자 하는 관심 또한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과 맞물려, 장기적·융합적인 관점에서 중국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를 통해 현대 중국을 몇 가지의 키워드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연구진이 있다. 국민대학교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연구진이 바로 그들이다.

국민대학교 부설의 중국인문사회연구소는 2009년 설립되어 문학,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외 연구자 및 연구기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가지고 국내 중국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인력을 기반으로 전공분야의 전문적인 특성을 발휘하면서 학제간 연구를 통해 중국지역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고 있다.

중국인문사회연구소의 연구활동은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융합을 바탕으로 이뤄진다.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HK사업(인문한국) 사업에 선정되어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방법론을 결합해 ‘중국의 지식· 지식인: 지형과 네트워크’라는 연구를 현재까지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학술연구 외에도 관련 정보의 시각화를 목적으로 조형대학 학생의 도움을 받아 ‘지식지도(knowledgemap)’를 제작해 외부에 공개해 왔다. 그 외에도 연구소는 SNA 프로그램을 이용해 중국의 ‘당, 정, 군 및 지식계’ 네트워크를 분석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활동은 단순히 학술적 연구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 구성원과 그 가치를 공유한다는 점에 더욱 큰 의의가 있다. 특히 연구소에서 지정한 ‘중국 현대를 읽는 키워드 100’은 쉬운 설명과 더불어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연동돼 해당 키워드의 검색을 통해 현대 중국을 매우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사회와의 직접적인 교류 또한 활발하다. 연구소는 성북구청과의 협력프로그램으로서 지역주민을 위한 시민강좌, 석사와 박사생을 대상으로 하는 해외지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등으로 연구성과의 사회적 확산과 교육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은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동체정신’ 이라는 국민대의 교육이념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녀 더욱 의미가 깊다.

연구소장 김영진(중국학부) 교수는 “사드 문제 등으로 중국에 대한 깊이 있는 인식과 올바른 전망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므로, 관련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연구소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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