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안산 중앙역에서 주말 유세를 펼치는 문재인 후보가 지지자들을 향해 1번인 엄지손가락을 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6일 안산 중앙역 광장서 열린 문재인 후보 유세에 1만여명의 유권자들이 몰로 문재인 후보 연설을 듣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몬재인 후보 “세월호 밝히려면 압도적 정권교체 필요”
홍준표 후보 “종북좌파에 정권 넘어가면 안 돼” 호소
심상정 후보 “적폐 홍준표 청산이 촛불혁명 완성” 강조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대선을 사흘 앞둔 마지막 주말인 6일 문재인·홍준표·심상정 후보가 안산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6일 오후 안산 중앙역에서 유세를 펼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세월호 7시간 기록을 황교안 총리가 봉인했다는 보도를 봤느냐”며 “무려 30년 동안 열어볼 수 없게 봉인된 것 민심의 힘으로 공개해야 한다. 국회의원 3분의 2가 찬성하도록 대통령이 국회에 요구할 수 있다.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라도 압도적인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께서 문재인에게 보내주는 한표 한표가 개혁의 동력이며 나라다운나라를 만들 수 있는 힘이 된다"며 "한국 역사 바꾸는 표는 오로지 문재인뿐이라는 사실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6일 안산 중앙역에서 열린 문재인 후보 유세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의원들이 행사가 끝안 뒤 1번 엄지를 들어보이며 지지를 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6일 안산 중앙역 광자서 열린 문재인 후보 유세장에서 문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하면 우리역사 지켜낼 수 있습니다’라는 피킷을 들고 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어 그는 안산과 경기도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경기도를 4차산업혁명과 평화경제의 전진기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메가시티로 키워나가겠다”며 “수도권 급행열차를 추진하고 지하철 급행 광역노선과 연계하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시흥, 의왕, 군포 등 경기 남부에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안산에도 공동체 회복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사이언스밸리도 조성해 안산 지역 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세계적인 국제신용기관 무디스가 문재인의 대북정책이 한국 신용도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며 자신을 믿음 가는 후보임을 설명했다.

이날 문재인 후보 유세를 보기 위해 안산 중앙역에 1만여명이 몰렸다.

▲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앞마당에서 열린 유세현장에 홍준표 후보가 유세장을 들어서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홍준표 후보 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이 손을 뻗어 홍준표 후보와의 악수를 청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 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 앞마당에서 유세를 마친 홍준표 후보가 연설을 마치고 유세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6일 오후 상록수체육관 앞마당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종북좌파에 정권을 넘길 수 없다”며 “홍준표를 찍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하며 유세를 펼쳤다.

홍 후보는 “대한민국 안보가 70년 이래로 가장 위중하고 어렵다”며 “종북좌파에 정권을 넘길 수 없기 때문에 홍준표를 찍어줘야 되지 않겠느냐"며 보수 승리를 강조했다.

이어 “서민 대통령 한 번 되겠다고 얘기하는 사람은 홍준표 밖에 없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70%가 서민이라고 자신이 서민대통령 후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경비원이었던 아버지, 문맹이었던 어머니를 둔 대한민국 제일 밑바닥 무지렁이 집안 출신도 열심히 살고 바르게 살면 대통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대통령이 돼야 한다”며 “서민이 뭘 원하는지 뭘 바라는지를 알고 배짱과 배심이 있는 자신을 밀어달라”고 당부했다.

또 “처음에 나왔을 때 언론이 기사도 안 내보내고 한쪽으로만 치우쳤는데 어제부터 언론이 홍준표를 알아보고 달라졌다”며 “북한 김정은이도 5일 전까지만 해도 안 후보를 비난하더니 5일 전부터 홍준표를 비난하는 것으로 봐 홍준표가 대통령이 될 것을 알고 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가 북한에 2000만평의 개성공단을 한다는 데 그러면 안산에 있는 공장 절반이 북한으로 올라가야 한다”며 “말이 안 되며 이 나라가 친북좌파 세력이 안 되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JP를 어제 만났다. 홍 후보가 대통령상이다. 내 고향 충청도에 홍 후보 찍어주라고 말하겠다. 충청도 사람들이 많이 찍을 것”이라며 “이제는 판세가 홍준표로 기울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5월 9일 까막눈 아들이 대통령 된다”며 “자신이 대통령 되면 취임식 안 하고 바로 일 시작할 것이며 8월 15일 광복절 행사 때 취임식을 겸해 할 것”이라고 밝혔다.

▲ 6일 안산 단원구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심상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6일 안산 단원구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유세를 펼친 심상정 후보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마친 뒤 유세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같은 날 6일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도 단원구 하이마트사거리에서 열린 유세에서 “적폐 홍준표를 청산하는 것이 촛불 혁명의 완성"이라며 적폐청산을 위해서 반드시 자신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심 후보는 “민주주의 대전환을 위해서 문재인 후보를 득표율이 얼마나 되는지, 안철수 후보와 홍 후보 중 누가 2위가 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심상정이 홍준표를 꺾느냐 마느냐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 후보 등 다른 후보들은 재벌·부자들 눈치 보는 정치하겠다는 것”이라며 “심상정이 대한민국 노선을 확 바꾸고 60년 승자독식 적폐를 청산하고 성장만능주의를 확실하게 대전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전 세계에서 아이 낳기 가장 힘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아이 낳아 행복하게 키우는 사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슈퍼우먼방지법을 내 육아휴직 16개월 중에 엄마 아빠가 3개월씩 의무적으로 휴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노동환경도 개선하고 아이 키울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로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심 후보는 끝으로 “심상정에게 주는 한 표는 사표가 아니고 ‘일타삼표’”라며 “홍준표 잡는 적폐청산, 문재인 견인하는 개혁, 안철수 대체하는 정치혁명의 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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