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가 동해시 삼화동 월평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효’ 잔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동해시 삼화동 월평경로당에서 효행 실천

[천지일보=정민아 기자] 어버이날을 맞아 신천지자원봉사단 동해지부가 지난 4일 동해시 삼화동 월평경로당에서 지역 어르신들을 초대해 ‘효’ 잔치를 열었다.

경제 발달과 핵가족화로 약화된 경로사상의 의미를 되새기는 이번 행사는 지역 어르신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단장을 위한 이·미용 봉사로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은 신천지자원봉사단이 혼자 생활하는 노인들의 쓸쓸함을 위로하기 위해 어르신들의 아들 딸들이 되어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떡과 과일, 케이크 등을 나누며 지역사회의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노인회장(김윤녀)은 “4년 동안 아무런 조건 없이 봉사활동을 해 준 것만도 고마운데 효도잔치까지 열어주어서 감사하다”며 “우리는 준비한 것이 없고 매번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남연(73) 할아버지는 “오늘 대단히 기분이 좋다. 내가 건강이 안 좋다가 오늘 이 잔치를 열어주니까 활기가 넘치고 마음이 기뻐서 백살까지 살 것 같다”고 했다.

특히 이날은 그동안 신천지봉사단이 삼화동을 위해 펼친 봉사활동에 감사하다며 삼화동 주민들이 준비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봉사단 관계자는 “값없이 드리고자 시작한 봉사활동에 감사패까지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앞으로도 주민들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도록 다양한 모습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에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소외계층 반찬배달 ‘핑크보자기’, 노인 공경을 위한 ‘백세만세’, 환경정화 활동 ‘자연아 푸르자’ 등 다양한 분야에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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