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감도. (제공: 부산시청)

문체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 통과

[천지일보 부산=김영일 기자] 부산시가 역점을 두어 추진 중인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에 통과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5일 시에 따르면 평가 주관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에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조성의 필요성 등 적극적인 건립 의지 피력으로 사전평가에 통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전평가 통과는 부산시 주관부서(문화예술과)와 부산시립박물관의 공동 노력의 성과로서 시와 산하 사업소 간 협력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은 근·현대사의 시작인 개항 및 6.25 피란수도 등 한국의 근·현대사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舊)한국은행 부산본부(문화재자료 제70호)와 부산근대역사관(기념물 제49호)을 통합, 리모델링해 총사업비 약 200여억원(국비(40%), 시비(60%))을 투입해 조성하는 사업으로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2020년 하반기 개관할 예정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舊)한국은행 부산본부 청사 일대는 조선 최초의 개항지로써 근대화와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시 피난 수도 등 한국 근현대사의 자취와 흔적이 잘 보존된 곳”이라며 “부산근현대역사박물관 조성은 부산 원도심의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구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해양도시 부산의 근현대 역사문화 자산으로 랜드마크와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