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에 대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미우호증진·국가안보강화… 기여에 報恩
의정부시민 환송…우정 넘어선 미래의 약속

[천지일보 의정부=이성애 기자] 의정부시가 내달 10일 오후 6시 의정부체육관에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콘서트’를 개최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16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미동맹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고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하는 이번 콘서트는 ‘우정을 넘어선 미래를 위한 약속’(The next movement)을 주제로 약 3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우리 국민이 동맹국으로써 베풀었을 때 앞으로 한·미관계의 가치를 생각해보자”며 “우리가 혹시 도리를 못한 것은 없는가 한번 돌아보고 ‘당신이 있어 고마웠다’는 마음으로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 주둔으로 의정부시는 ‘부대찌개’란 새로운 음식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관내 본부를 두고 있는 미2사단의 창설 100주년을 맞아 의정부시는 미2사단과 우정을 역사적 감동이 있는 스토리로 연출하고 한류열풍의 중심인 K-POP 공연으로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을 위해 의정부시의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콘서트는 사전 부대행사, 식전공연, 공식행사, 오프닝, 인트로 공연, 슈퍼콘서트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며 미8군 군악대, 의정부시립무용단, 의정부시립합창단, 태권도 마샬아츠, K-POP, 국악, 성악, 7080뮤지션 등이 출연해 수준 높은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콘서트는 미2사단 창설 100주년을 44만 의정부시민과 함께 기념하고 국가안보를 위해 애쓰고 있는 미군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지속적인 한미우호관계를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전쟁 이후 의정부시에 주둔하고 있던 8개 미군기지중 캠프 홀링워터, 캠프 라과디아, 캠프 카일·시어즈, 캠프 에세이온 등 5개 기지는 2007에 이미 이전되었고, 미 반환된 캠프 잭슨, 캠프 스탠리는 2017년 8월, 캠프 레드크라우드는 2018년 7월에 이전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