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대구=송성자 기자] 대구시가 민간 주도의 자율적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지역 공동체 중심의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해 아파트 관리소장과 주민 등 1200여명을 '지역 공동체 안전지킴이'로 선정한다.

대구시는 이를 위해 오는 7일부터 29일까지 8개 구·군 교육장에서 ‘안전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지속적인 안전문화운동 확산과 사회안전망 강화는 행정기관의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역 공동체 안전지킴이 양성 ▲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모델사업 ▲기업과 함께하는 안전문화운동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는 통·반장 등 877명을 대상으로 교육 이수자는 지역 공동체 안전지킴이로 위촉하고 체계적 관리를 통해 지역 안전문화운동의 책임자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안전지킴이는 안전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추고 주민 자율 위기대응 네트워크 구축, 생활 근거지 안전위해 요소 자율 점검 및 안전신문고 신고, 재난 등 위기상황에서의 대응 및 주민 대피, 지역 공동체 안전문화운동 확산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일상생활 중 불시에 발생하는 비상 상황 시 필요한 소화기·소화전·심폐소생술·자동심장충격기 등의 사용방법과 지하철 출입문 수동개방, 지진 대피 등의 체험교육을 진행해 사고 발생 초기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특히 올해는 아파트 관리소장 등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들로 하여금 다가오는 우기에 대비해 아파트옥상 배수구와 단지 내 배수로를 정비하고 풍수해 발생 시 공동주택 행동요령을 숙지해 재난·안전사고 예방에 대처할 예정이다.

최삼룡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안전지킴이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요인에 대해 신속한 조치와 현장 출동대원의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공동체 안전지킴이를 지속적해서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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