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가 ‘2030년 안양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2도심(안양, 평촌)과 6지역중심(석수, 박달, 명학, 비산, 인덕원, 호계)으로 설정한 도시공간구조 모형. (제공: 안양시)

65만5천 인구목표 ‘삶의 질 향상에 초점’ 도시정책 수립
안양·평촌 2도심·석수·박달·명학 등 6지역 공간구조 설정
서안양 관문 박달·광역교통망 인덕원, 신규중심지로 지정
4개 생활권 구분, 특성화사업 발굴 지역활성화도 이끌어

[천지일보 안양=정인식 기자]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가 ‘2030년 안양도시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

안양도시기본계획은 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시의 최상위 장기발전종합계획이며 인구, 토지이용, 교통, 공원녹지, 환경 등 관련 부문별 계획을 포함한다.

먼저 ‘안양미래시민계획단’을 직업, 연령, 지역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과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하고 합의 과정을 거쳐 ‘창의·융합의 인문도시 안양’을 시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목표인구는 통계청의 인구추이와 도시정비사업 등에 따른 인구 변화 등을 반영해 65만 5000명으로 설정했으며 시가 성장형 도시에서 성숙형 도시로 전환됨에 따라 외연적 성장보다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도시 정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도시공간구조는 2도심(안양, 평촌)과 6지역중심(석수, 박달, 명학, 비산, 인덕원, 호계)으로 설정했으며 특히 광명역세권과 인접해 있고 서안양 관문인 ‘박달’과 월곶~판교 및 인덕원~수원 등 광역교통망이 신설되는 ‘인덕원’을 지역중심지로 신규 지정했다.

또한 시 전체를 4개의 생활권(안양․명학, 박달․석수, 비산․관양, 평촌․호계)으로 구분하고, 기반시설 및 각종 편의시설 등을 균형적으로 배치하여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권별 특성화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활성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토지이용계획 주요내용으로는 안양교도소 일원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이전지를 주거용지에서 상업용지로 변경하여 부지 복합개발을 통해 원도심 재생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또한 박달동 일원을 시가화예정용지로 지정하고 기존 공업지역과 연계를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그 밖에 ▲친환경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망 계획 ▲생활권별 도시재생 계획 ▲신재생 에너지 확대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경관저해요소의 개선 ▲안양천 등 중점경관관리구역 설정 ▲안양둘레길 등 녹지축 조성 ▲도시공원의 지속적 확충 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2030년 안양도시기본계획수립을 바탕으로 권역별 특성화, 맞춤형 도시재생, 사람중심의 인문도시 조성, 청년창업 활성화, 안양천 명소화 등 제2의 안양부흥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도권의 대표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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