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시 소상공연합회 승장권(왼쪽에서 두번째)회장이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입점을 원론적으로는 반대한다”고 거듭 설명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창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별 소상공인 단체는 29일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입점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구 39사 터에 신세계 스타필드 대형 복합몰이 입점하는 것에 대해 “생존권을 위협하는 신세계 스타필드 입점을 반대한다”며 “신세계는 대형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대해 고집만 하지 말고 창원시민과 상생할 수 있는 시설 건립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는 이해관계로 스타필드 창원입점을 찬성하는 일부 정치인에 대해 유감을 표하며 “우리는 생존권 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창원시소상공연합회 승장권 회장은 “우리는 원론적으로 입점 자체를 반대한다”고 했다. 자본주의사회에서 돈을 750억이나 투자한 신세계의 입장에 대해 “어떤 형태든 입점을 하려고 그런 것”이라며 “그러나 우리의 입장은 입점 자체를 불허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39사단을 중심으로 재래시장 상인이 참석했다. 승장권 회장은 “합성동 지하상가 상인도 참석을 원했지만, 오늘은 인접 지역의 도계, 명서, 소계시장 등 전통시장의 상인회 회장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스타필드 대형 복합몰 입점에 대해 찬성을 주장하는 사람에 관해서는 “각자의 의견은 표명할 수 있지만, 거기에 대해 합당한 대처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창원에 없는 63빌딩이나 아쿠아리움 같은 문화센터를 대대적으로 유치하거나 아이맥스영화관 등 창원에 없는 시설을 가지고 와 상생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승 회장은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입점을 원론적으로는 반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창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별 소상공인 단체는 창원시에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 입점에 대해 “여러 번 입장표명을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창원시는 인허가 접수가 없는 관계로 할 말이 없다”는 답변뿐이라고 했다. 또한, 정의당,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간담회를 진행한 상태라며 경실련과 재래시장연합회와도 대책협의체를 만들자는데는 공감 한 상태라고 밝혔다.

▲ 창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직능별 소상공인 단체가 2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세계 스타필드 창원입점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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